방송인 박수홍과 MBN ‘동치미’ 제작진과의 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박수홍은 형의 ‘횡령 사건’이 터졌을 때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고, 하나 남은 프로그램이 ‘동치미’였다고 합니다. 특히 동치미 프로그램은 박수홍이 10년 동안 MC를 맡을 정도로 동고동락한 사이였고, 박수홍에 대한 의혹이 동정론으로 번지면서 여론도 우호적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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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박수홍이 동치미에서 갑자기 사라졌고, 홀로 MC석에 앉은 최은경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게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함께 녹화에 참여했던 패널로부터 “박수홍이 MC에서 하차하게 될 예정이다”라는 말이 새어나왔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박수홍이 KBS에서 진행하는 ‘신상출피 편스토랑’에 출연하게 되면서 박수홍이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는 게 문제가 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동치미 관련 고위관계자가 “왜 동치미가 아닌 편스토랑에 집과 주방을 공개하냐”라는 말이 나왔고, “동치미에 그런 사실을 미리 전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갈등이 불거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논란은 제작진 측에서 2주 만에 전면 부인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지난 18일 동치미 제작진 측은 “박수홍 씨와 제작진의 불화나 하차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박수홍은 2개월의 재충전 시간을 가진 후, 녹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박수홍 씨는 2개월 가량의 휴식기를 가진 뒤 동치미 MC로 복귀했고, 타 방송 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도 문제없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