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의 일등 공신이었던 개그우먼이 5년 만에 아들을 잃은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다.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우먼 성현주가 2018년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으며, 많은 이들의 위로 속 그녀는 지난 해 12월 “‘서후가 하늘나라에 갔어’라는 한 문장을 말하는 데에는 대단히 큰 힘이 필요했다”고 고백하며 에세이를 출간했다.
최근 ‘아침마당’에 출연한 성현주는 5살이던 아들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집중치료실에서 생사를 다퉜다며 “아침까지만 해도 괜찮던 아들이 집중치료실 안에 보기만 해도 차가운 기계를 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 모습이 너무 생경해서 다가가지 못했다. 약을 그만 써서 깨워달라 했더니 며칠 안에 사망할 수 있다더라”고 고백했다.
성현주는 “크리스마스 3일 전 패혈증이 왔다. 이전 두 번은 잘 이겨냈는데 엄마의 감각으로 서후가 더이상 싸울 힘이 없구나 싶더라”며 “많은 분들이 아들의 사인에 대해 추측하는데, 그날의 경위를 자식을 잃은 어미의 경솔한 마음으로 얘기했다가 다른 사람이 상처받을까봐 말을 아끼고 있다”고 밝혔다.
성현주가 아들의 이야기를 용기 내 풀어낼 수 있었던 건 동료들과 가족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그는 “병원에 있을 때 혹시 아들이 깨어날까 싶어 혼자 수어를 배웠다. 아이를 보낸 뒤 제대로 수어를 배웠다. 턱없이 모자라지만 농인 앞에서 수어로 웃겨드리고 싶다. 저의 길을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미소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