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며, 아쉬운 경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특히 ‘리춘수’ 유튜브를 이끌고 있는 축구선수 이천수도 축구대표팀의 말레이시아전 졸전에 폭발하고 말았다.

26일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전날 열린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분석 영상을 게재했다. 이천수는 한국이 전반 21분 정우영의 헤어 골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균형이 맞춰지자 그는 “정말 너무한다”며 “뭐하는 거냐고 지금”이라고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해 “요즘 축구에서 투톱 전술 거의 안 쓴다”며 “클린스만도 원톱에 섰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후반 17분 말레이시아가 역전에 성공하자 이천수는 “이건 자존심 문제”라며 “할 말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금 최고 문제기 뭔지 아냐? 이렇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술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선수를 교체해도 원래 선수와 똑같은 자리에만 넣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천수는 “대회 시작할 때까지 감독 믿어주지 않았느냐”며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가서 자기가 우승하겠다고 얘길 계속 했으니까 믿어준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근데 지금 조별리그 3경기 중 두 경기에서 저런 모습을 보인다”라고 답답해 했다.
그는 “선수들도 후배지만 정신 차려야 하고 감독, 코치진들 정신 차려야지 이게 뭐야”라며 선수들에게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후 이천수는 한국이 3-2로 역전하자 환호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막판 다시 동점골을 내준 뒤 분노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이천수는 의욕을 잃은 듯 영상이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한편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F조 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진출을 놓고 오는 31일 맞붙을 예정이다.

